정치
북핵 후속 대화 "연내 어려울 듯"
입력 2011-12-13 00:03  | 수정 2011-12-13 07:44
【 앵커멘트 】
한국과 미국, 북한 간 3차 대화 재개의 가능성이 올해 안에는 힘들 것 같습니다.
구체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대화 자체를 위한 속도전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과 미국, 북한은 올해에만 두 차례씩 발리와 뉴욕, 베이징과 제네바에서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같은 대화 국면은 지난 10월 제네바에서 열린 북한과 미국의 2차 대화를 끝으로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글린 데이비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한국을 방문해 정부 고위 관계자들을 차례로 만나는 등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기도 했지만, 올해 안에 3차 대화가 열릴 가능성은 작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글린 데이비스 / 미 대북정책 대표
- "북한과 회담 테이블로 갈 용의는 있지만, 우리는 회담을 위한 회담을 하지는 않을 겁니다."

정부 고위당국자도 "당사국 사이에 대화 재개를 위한 노력이 오가고 있지만, 아직은 북한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북한은 경수로 건설과 저농축 우라늄 생산이 빠른 속도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혀 대외 압박에 나섰고, 한국과 미국도 북한의 태도 변화가 우선이라며 맞서면서 기 싸움이 계속되는 양상입니다.

▶ 스탠딩 : 박통일 / 기자
- "1,2차 대화가 탐색전이었다면, 3차대화부터는 실질적 합의안 도출이 목표입니다. 그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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