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부, 경영부실대학 4곳 선정

【 앵커멘트 】
영남외대와 김포대 등 4개 대학이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됐습니다.
이들 대학은 앞으로 구조조정 노력 여하에 따라 문을 닫을 수도 있습니다.
보도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대학구조개혁위원회가 선교청대학과 김포대, 동우대, 영남외대 등 4개 대학을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했습니다.

이 가운데 한 곳은 퇴출 절차를 밟게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머지 대학들은 2년간 컨설팅을 받아야 하고, 이후 교과부가 퇴출 여부를 결정합니다.

▶ 인터뷰 : 김응권 / 교과부 대학지원실장
- "2년 이행기간 동안 과제가 제대로 이행되지 않는다면 감사를 통해서 퇴출까지 될 수 있는 그런 대학들이라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대학들은 또 2013년까지 학자금 대출제한대학에도 자동으로 포함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9월에 발표한 17곳의 대출제한대학 가운데 12곳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했습니다.

실사 결과를 토대로 구조개혁위원회는 4곳을 경영부실 대학으로 지정했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경영부실 대학은 모두 18곳으로 늘어났습니다.

교과부는 2009년 말에 경영부실대학 13곳을 가려냈고, 올해 성화대가 포함됐습니다.

경영부실대학으로 선정된 대학 가운데 명신대와 성화대는 폐쇄 절차를 밟고 있고, 나머지 대학은 내년 말 이후 경영부실 여부를 다시 심의받게 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