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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A씨 음란 동영상 美계정 삭제‥왜?
입력 2011-12-09 10:25 

방송인 A씨의 성관계 모습이라고 주장하며 지속적으로 음란 동영상을 인터넷 상에 유포하고 있는 B씨가 자신이 공개한 동영상을 모두 삭제했다.
B씨는 최초 국내 계정의 블로그에 A씨와 A씨의 가족들이 고용한 폭력배들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하고 A씨의 실체를 폭로하겠다며 해당 동영상을 공개했다.
국내 사이트에서 이에 대한 제제를 가하자 이번에는 북미 쪽 사이트 계정을 통해 두 번째로 성관계 장면이 담긴 동영상을 공개하며 또 한번 A씨에 대한 맹비난을 퍼부었다.
9일 현재 해당 동영상은 모두 삭제된 상태다. 네티즌들에 의해 B씨의 신상이 어느 정도 파악된 상태라 B씨 역시 몸을 사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또 폭행과 모욕 등 자신의 억울한 사연을 성관계 동영상 공개라는 방식으로 복수하고 있는 B씨의 행동에 국내 여론 역시 차갑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전 남친 B씨는 대만계 미국인 허씨로 서부의 명문대학인 스탠퍼드대를 졸업했으며 국내에서 활동하다 현재는 홍콩에서 금융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특히 B씨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퍼지며 그의 신원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들이 속속 인터넷 게시판 등을 통해 퍼지고 있는 중이다.
실제로 B씨는 A씨 동영상을 인터넷에 유포하면서도 자신의 신상에 대해서는 일체 숨겨왔다. 이번 사건 이후 국내 언론과 접촉, 블로그에 우리말로 글을 올리는 작업 등을 대리인이 해주고 있는 상황이다.
이 여성은 국내 언론과 전화 통화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 A씨의 실명으로 기사화 된다면 사진과 동영상 등 더 많은 자료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밝히면서도 B씨의 신원이나 거주 지역, 이름 등 자세한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B씨가 동영상 공개 등 사생활 폭로를 멈출지는 아직 분명치 않다. 국내 사이트와 마찬가지로 해외 사이트에서도 음란물로 콘텐츠로 분류 돼 삭제 조치된 것일 수 있기 때문. 또 B씨가 향후 게릴라 식으로 다양한 사이트를 통해 A씨 동영상을 유포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A씨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장백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A씨가 여권사본 등 일부 신상정보와 악의적으로 작성된 내용이 블로그를 통해 전파되면서 심각한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받고 있다”면서 의뢰인이 요청한 명예훼손 고소와 관련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의뢰인의 명예를 2차적으로 훼손을 우려가 있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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