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내년 경제성장률 3.7% 전망

【 앵커멘트 】
한국은행이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3.7%로 내다봤습니다.
물가는 3.3%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그만큼 내년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이야기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강영구 기자!!

네, 한국은행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1 】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한국은행이 조금 전 내년 우리나라 경제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었던 2012년 GDP 성장률, 다시 말해 내년 경제성장률은 3.7%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했던 내년 경제성장률 4.6%에서 0.9%포인트나 떨어진 수치입니다.

내년 상반기는 3.4%, 하반기는 3.8%로 각각 전망해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되는 '상저하고' 가 될 것으로 내다봤고, 내후년인 2013년에는 4.2%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그만큼 글로벌 경제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경제 전망이 어두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도 수정됐습니다.

지난 7월까지만 해도 올해 GDP 4.3% 성장을 점쳤지만, 하반기 들어 성장률이 둔화하면서 3.8%에 머무를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애초 전망보다 0.5%포인트 낮춘 것입니다.

내년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은 3.3%입니다.

이는 7월 발표했던 예상치보다 0.1%포인트 낮아진 수치인데, 한국은행은 "특히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점차 물가가 더 안정세를 찾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이밖에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올해의 272억 달러에서 내년 130억 달러로, 절반가량 축소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은행에서 MBN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