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혈세로 도박한 정부 고위 관료 구속
입력 2011-12-09 03:12  | 수정 2011-12-09 15:52
횡령한 업무 추진비로 카지노장에서 수천만 원을 탕진하고, 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중앙 경제부처 고위 관료가 구속됐습니다.
수원지검 안양지청 형사1부는 이 같은 혐의로 차관보급 공무원 A 씨를 구속했습니다.
A 씨는 업무 추진비 용도로 받은 법인카드로 '카드깡'을 해 8천950만 원을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고, 민원을 낸 업체로부터 2천200만 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지난 2007년부터 모두 48차례에 걸쳐 강원랜드를 찾았던 A 씨는 지난해 11월 카지노 무단출입으로 대기 발령됐는데도 열흘간 다시 7차례 카지노에 출입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갈태웅 / tukal@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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