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석해균 선장 영화인 특강…"무장 안전요원 필요"
입력 2011-12-05 19:42  | 수정 2011-12-06 07:44
【 앵커멘트 】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영화인들을 상대로 특강을 했습니다.
소말리아 해역의 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무장한 안전요원의 승선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아덴만의 영웅' 석해균 선장이 영화인들을 만났습니다.

석 선장은 아직 편치않은 몸이지만, 힘 있는 목소리로 건재를 과시했습니다.

해적들이 한국 선박임을 확인하고 큰 돈을 벌 수 있겠다며 환호하자, 석 선장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석해균 /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
- "다시 한번 확인하고 나서는 코레아, 코레아 하고 좋아갔고, 그때 생각한 게 지금까지 당했던 한국 사람들하고 나는 틀릴 것이다."

해적들의 눈을 피해 구조요청 메일을 보내고, 배가 고장난 척하며 시간을 끄는 등 해적들과 치열한 수싸움을 벌인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한편 해적의 선박 납치를 막는 방안에 대해서는 "무장한 안전요원이 동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석해균 /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
- "현재로서 해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은 무장된 안전요원을 위험지역을 항행할 때 승선시키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영화보다 더 드라마틱한 석 선장의 이야기는 조만간 영화로 제작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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