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보, 캄보디아 부실대출금 회수작업 나서
입력 2011-12-05 17:42 
부산저축은행의 관리를 맡은 예금보험공사는 은행이 프놈펜 신도시 사업에 대출해준 2천840억 원에 대한 근저당 설정 약정을 이행하라며, 랜드마크월드와이드의 현지법인 월드시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예보는 은행이 랜드마크 대표 이상호에게 구체적 검토 없이 해외 PF 대출을 해줬다며, 대출 담보로 1단계 부지를 제외한 모든 사업부지에 근저당을 설정하기로 약정을 체결한 만큼 이를 이행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예보는 이어 부실화된 은행을 위해 지금까지 3조 4천억 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했다며, 이번 소송도 자금 회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밝혔습니다.
월드시티는 부산저축은행을 등에 업고 오는 2018년까지 4조 4천억 원을 투입하는 캄보디아 개발사업을 추진하다, 은행이 영업정지되고 이 씨가 구속되면서 모든 사업을 중단한 상태입니다.
[ 강현석 / 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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