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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 어쩌려고 다 보여줘?…PD “호기심 갈만한 친구들 아직 많다”
입력 2011-12-05 15:31 

완벽한 발성을 가지고 있다는 20살의 손미진, 천재소녀 17살의 김나윤, 청아한 음색을 가진 19살의 백아연….
SBS의 가수 선발 프로그램 ‘K팝 스타가 4일 첫 방송에서 내놓은 숨은 카드인 ‘키보드 3인방이다.
이들은 노래를 아무리 잘해도 합격을 주지 않은 심사위원 3인의 극찬을 받으며 당당히 합격,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진짜 스타가 될 개성과 가능성을 겸비한 이들을 원한다는 심사위원들을 만족시킨 것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소름 돋게 만들었다.
손미진은 소심해 보이는 첫 인상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변신, 신체 모든 부위에서 노래가 나오는 것 같다는 극찬을 들었다. 박진영은 발성의 교과서를 본 것 같다”고 했다.

김나윤은 알리샤 키스의 ‘폴링(Fallin)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완벽히 소화했고, 빅진영은 9도 화음은 일반 가수들도 안 하는데 본능적으로 9도 화음으로 마무리했다. 반했다”고 추어올렸다.
백아연은 레이디 가가의 ‘포커페이스를 원곡과 전혀 다른 버전으로 편곡했다. 맑고 투명한 목소리로 불러 청중과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어린 시절 악성림프종이라는 큰 병을 이겨냈다는 사실에 시청자는 한 번 더 놀랐다.
이 외에도 미국에서 온 에린 영은 양현석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고, 시각장애인 김수환은 가수 보아를 눈물 흘리게 하며 합격자 명단에 올랐다.
숨은 실력자들이 대거 등장했지만 ‘K팝 스타는 아직도 더 많은 인재들이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박성훈 PD는 5일 1회에서 합격된 도전자들과는 또 다른 느낌을 주는 친구들이 아직도 많이 남았다”고 밝혔다. 시청자들이 호기심을 가질만한 실력자들이 엄청나다”며 2회에서는 외국인 참가자들의 실력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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