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암 안 걸리면 85세까지도 거뜬"
입력 2011-12-02 17:24  | 수정 2011-12-02 21:45
【 앵커 】
보신 것처럼 한국인의 기대 수명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은 연령대별로 조금씩 차이를 보이는데요.
연령대별 기대 수명과 생명표에 나타난 특징을 그래픽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해 태어난 신생아의 기대 수명은 남자 아이가 77.2세, 여자아이가 84.1세입니다.

현재 30세인 남성은 앞으로 48.1년, 여성은 54.7년을 더 살 수 있고, 45세 남성은 34년, 45세 여성은 40.2년을 더 살 수 있습니다.

그럼 시청자 여러분이 80세를 넘겨 살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요?

현재 30세 남성이 80세까지 생존할 수 있는 확률은 51.6%입니다. 두 명 중 한 명은 80세를 넘긴다는 계산이고요.

여성은 74.4%로 4명 중 3명은 80세를 넘길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대한민국 국민의 사망 원인 가운데 가장 많은 건 암이라는 무서운 질병이었습니다.

남성은 전 연령대에 걸쳐 암으로 의한 사망률이 가장 높았고, 여성도 80대 여성을 제외하고는 암으로 가장 많이 사망했습니다.

실제 2010년 출생아를 기준으로 남자아이는 4명 가운데 1명을 넘는 28.3%가, 여자아이는 5명 가운데 1명 수준인 17%가 암 때문에 사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만약 암에만 걸리지 않는다면 남성은 평균 4.9년을, 여성은 2.8년을 더 살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암과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등 한국인의 3대 사인을 제외하면 기대 수명은 남성은 7.5세, 여성은 5.4세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럼 OECD 선진국 국민과 우리나라 국민의 기대 수명 차이는 얼마나 될까요?

OECD 회원국 국민의 기대 수명은 남성이 평균 76.7세, 여성이 평균 82.3세였는데요.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OECD 평균보다 남성이 0.5년, 여성이 1.8년 더 길었습니다.

선진국 평균보다 한국인이 더 오래 살 것이라는 얘긴데요, 장수에 관한 한 한국은 확실한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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