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일·김정은 부자, '연평도 포격' 4군단 시찰
입력 2011-11-26 13:00  | 수정 2011-11-26 16:21
【 앵커멘트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북한군 4군단 사령부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연평도 포격 도발 1년을 맞아 군대를 격려하는 의미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조경진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과 지난해 연평도 포격 도발을 일으킨 4군단 사령부를 찾았습니다.

북한군 4군단은 황해도와 북방한계선 등 북한의 서해지역을 담당합니다.

조선중앙방송은 "적들이 전쟁연습소동을 벌이는 길에 들어섰다는 보도를 접하고 군부대 장병은 결사의 의지가 차 넘치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연평도 사태 1년을 맞아 우리 군의 군사훈련을 겨냥한 '청와대 불바다' 언급의 후속조치임을 시사한 것입니다.


사령부를 방문한 김 위원장은 경계근무 태세와 내년 전투훈련 실태를 살펴본 뒤 만족해하며 부대원들과 사진촬영까지 했습니다.

또 김정일 위원장이 지휘관의 손을 일일이 잡아주면서 사회주의 조국의 서해안을 철벽으로 지키라고 당부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에는 김정은 외에도 리영호 군 총참모장,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등이 수행했습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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