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야권, 한미 FTA 무효화 '장외투쟁' 본격화
입력 2011-11-26 00:00  | 수정 2011-11-26 09:50
【 앵커멘트 】
한미 FTA 무효화를 위한 야권 장외투쟁이 본격화됐습니다.
'한미 FTA 무효투쟁위원회'를 구성한 민주당은 촛불집회 등을 통해 FTA 반대 여론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오상연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 등 야권이 한미 FTA 비준안 무효화를 위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음 달 9일까지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한미 FTA 반대 촛불집회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손학규 / 민주당 대표
- "한미 FTA 비준 무효화를 위해 국민과 함께 투쟁에 나설 것이며, 한미 FTA 무효화 투쟁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인 정동영 최고위원이 무효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오는 29일 FTA 무효화를 위한 5천인 선언에 나서는 한편, 30일에는 만 명의 시민소송단을 조직해 헌법소원을 제기할 계획입니다.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어 FTA 무효화를 당론으로 확정하고, 미국 정부에도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한을 보내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정동영 / 민주당 최고위원
- "진정한 국회는 의사당이 아니고 광장에 있습니다. 광장에서 민주당이 죽을 각오로 맞설 때 민주당의 활로가 살아난다고 확신합니다."

한편, 민주당 의원들은 시위대를 향한 물대포 발사에 대해 조현오 경찰청장을 항의 방문하고 재발방지를 촉구했습니다.

한미 FTA 무효화를 위한 본격적인 장외투쟁에 나선 민주당은 오늘(26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심판대회'에 당력을 집중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 / art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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