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잔디깎는 자동차 경주 대회
입력 2006-08-01 10:42  | 수정 2006-08-01 10:42
자동차 경주하면 넓게 퍼진 아스팔트 트랙, 수백개의 스폰서 업체들과 수많은 관중들, 화려한 레이싱 걸이 연상됩니다.
그런데 영국에서 전혀 분위기가 다른 잔디깎는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려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밖의 해외 화제를 주장훈 기자가 모아봤습니다.


영국 서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자동차 경주 대회 중 하나인 잔디깎는 자동차 경주대회가 열렸습니다.


잔디 위에서 자동차를 타는 것은 위험하다는 간판이 무색하게 12시간의 기나긴 레이스가 펼쳐집니다.

열띤 경주는 해가 저문 뒤에도 계속되고 결국 17번의 도전 끝에 팀 타이서스트씨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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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트럭을 움직이는 것은 엔진의 힘이 아닙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에서 가장 힘센 사나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트럭을 끌고 무거운 쇳덩이를 옮기면서 근력을 과시합니다.

보통 사람의 세 명 무게가 족히 넘는 200킬로그램이 넘는 쇳덩이를 몇 개씩이나 계단 위로 간단히 올려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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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을 앓고 있는 11살의 브랜든 언쇼우의 부모님은 브랜든의 의료보험료가 다 떨어지자 가라데를 배우도록 했습니다.

글을 읽거나 쓸 줄 모르지만 브랜던은 가라데를 배우자마자 자세를 바로잡고 집중력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2년 반 동안 가라데를 연마한 끝에 전미 가라데 대회에 자폐증 환자로서는 사상 처음으로 출전 자격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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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 저스틴 게이틀린이 선수 자격을 박탈당할 위기에 처했습니다.

게이틀린은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반도핑기구로부터 금지약물인 테스토스테론 양성반응이 나왔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게이틀린은 약물 복용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지만 최종 조사에서 복용 사실이 드러나면 선수 자격은 물론 전적과 세계신기록까지도 말소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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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LA 엔젤스의 경기, 보스턴의 열렬 팬으로 알려진 배우 벤 애플렉과 제니퍼 가너 커플이 경기를 관전합니다.

2회말 1루 관중석 애플렉 쪽으로 날아가는 알렉스 곤잘레스의 파울 타구.

애플렉이 파울볼을 잡아내려 했지만 2루수 하위 켄드릭이 재빨리 먼저 잡아 버렸습니다.

야구팬 밴 애플렉의 맨손 수비 열정, 오늘의 플레이 오브 더 데이입니다.

mbn뉴스 주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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