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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SK…승부처는 4번 타자 대결
입력 2011-10-24 17:44  | 수정 2011-10-24 21:12
【 앵커멘트 】
삼성과 SK의 프로야구 한국시리즈가 드디어 내일(25일) 막을 올립니다.
7전4선승제 승부의 열쇠는 양팀 4번 타자가 갖고 있습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정규시즌 홈런왕이냐, 플레이오프 MVP냐.

한국시리즈 우승 향방은 최형우와 박정권, 두 팀 4번 타자의 자존심 대결에서 갈립니다.

최형우는 올해 홈런 30개를 치며 롯데 이대호를 제치고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타점과 장타율도 1위를 차지해 3관왕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최형우 / 삼성 4번 타자
- "(작년 한국시리즈 때) 제가 별로 한 게 없었는데 올해는 1위로 와가지고 많은 휴식 취하면서 컨디션 조절 했으니가 올해는 다시 그 중심에서 우승이란 걸 제 손으로 한번 해보고 싶습니다. "

박정권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에서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SK를 한국시리즈에 올려놨습니다.

롯데와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연타석 2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3년 연속 포스트 시즌 MVP를 차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권 / SK 4번타자
- "저희는 힘들면 힘들수록 뭉쳐지고 더 강해지는 팀이기 때문에 한국시리즈에서는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 때보다 더 좋은 경기력이 나올 것 같습니다."

1차전 선발투수로 삼성은 매티스, SK는 고효준을 예고했습니다.

전주고등학교 2년 선후배 사이인 두 왼손 거포 중에서 누가 상대 선발을 먼저 무너뜨리느냐가 1차전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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