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럽발 훈풍에 코스피 급등
입력 2011-10-24 17:16  | 수정 2011-10-24 20:27
【 앵커멘트 】
코스피가 유럽위기 해결 기대감에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앞으로 전망은 어떤지 이준희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 기자 】
코스피가 1,900 턱밑까지 치솟았습니다.

코스피지수는 59포인트, 3% 오른 1,89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국인이 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하며 1,800억 원 어치를 사들였습니다.

카다피가 숨지면서 리비아 특수가 기대된 건설업이 무려 6% 넘게 오르며 상승장을 이끌었습니다.

유럽위기 해결 기대감과 미국 경기에 대한 장밋빛 전망이 힘을 보탰습니다.


▶ 인터뷰 : 강현철 /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
- "주말에 있었던 유럽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장 초반부터 반영된데다 목요일(27일)에 발표 예정인 3분기 미국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란 기대감이 주식 시장의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입니다."

전날 유럽 정상들은 유럽 재정안정기금(EFSF)과 유럽은행 자본을 확충하는 방안을 잠정 합의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approach@mk.co.kr
- "하지만 코스피가 이런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 인터뷰 : 박석현 / KTB투자증권 연구위원
- "26일 EU 정상회담(추가 회담)에서 민간 은행들의 자본 확충이 얼마만큼 이뤄질 수 있을지, 두 번째로는 유럽 재정 안정 기금이 위기 대응을 충분히 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에 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린 1,134원 4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 기자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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