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태안 기름유출 주민보상금 지급 '지지부진'
입력 2011-10-24 16:21  | 수정 2011-10-24 18:28
지난 2007년 발생한 태안 앞바다 기름유출사고 피해지역 주민들이 삼성그룹 본사 앞에서 지역발전기금의 증액과 시급한 지급을 주장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10개 시·군 피해지역 주민 50여 명은 서울 서초동 삼성중공업 본사 앞에서 현재 책정된 1천억 원의 지역발전기금은 산정 명분이 없다며 5천억 원으로 상향 지급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앞서 피해지역 주민들은 지난 2월 서해안유류피해민총연합회를 구성하고 연구원과 대학 등 5개 연구기관에 의뢰해 환경피해만 평균 6,100억 원이 넘는다는 조사결과를 산정해 냈습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1천억 원의 지역발전기금은 피해 보상액과 별도로 지급되며 경영여력과 규모에 따라 책정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피해지역 주민들은 앞으로 40일간 삼성본관 앞에서 1인 시위를 계속 이어가며 4주년인 12월 7일에는 여의도에서 1만여 명이 집결해 시위를 벌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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