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조업체 57% "재정위기, 내년 상반기 본격"
입력 2011-10-24 13:34 
국내 제조업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과 유럽연합의 재정위기 여파가 내년 상반기에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전국 518개 제조업체를 조사했더니 세계 재정위기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시기를 '내년 상반기'로 예상한 기업이 전체의 56.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올해 말, 내년 하반기, 내후년 이후 순이었습니다.
미국·유럽연합의 재정위기로 세계경제 불안이 이미 국내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응답한 기업은 94.2%나 됐습니다.
최근 전반적인 경영상황과 관련한 물음에는 '상반기에 비해 나빠졌다'는 응답이 57.9%이었고, 업종별로는 자동차·부품, 섬유·의류·신발, 가전제품,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은 모두 경영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이 더 많았습니다.

[ 조경진 기자 / mbnhealth@naver.com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