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카다피 '여성 보디가드' 있었다…독특했던 행적
입력 2011-10-24 12:00  | 수정 2011-10-24 18:49
【 앵커멘트 】
카다피는 자신의 경호에 처녀들로 구성된 미모의 여성들을 썼다고 하는데요.
카다피의 사망으로 되돌아 보게 된 그의 취향은 독재의 악명만큼이나 특이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카다피가 평소 즐겨 입던 군복과 생포 직후 빼앗은 황금 권총.

카다피의 독특했던 취향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이른바 '아마조네스'라고 불린 카다피의 여성 경호 부대.

모두 40명으로 구성된 '아마조네스'는 짙은 화장에 하이힐 전투화를 착용해야 했습니다.


이들이 카다피 앞에서 순결을 맹세한 처녀들로만 구성되었다는 점을 통해, 기행에 가까운 카다피의 취향을 알 수 있습니다.

카다피의 기행은 카다피의 국제 활동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2009년 UN 총회 연설 당시 카다피는 15분으로 할당된 연설을 90분 넘게 끌며 청중들을 지루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UN 안전보장이사회를 '테러이사회'라고 비난하는 등 숱한 망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40년간의 철권통치에 걸맞지 않은 모습들도 눈에 띕니다.

그는 평소 이동 수단으로 방탄 차량이 아닌 작은 골프 카트를 이용했습니다.

또 심한 고소공포증을 앓았던 그는, 해외 여행 동안 고층 호텔에 머무는 법이 없었고, 비행도 8시간 이상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mbnkimjanggoon@gmail.com/facebook, cy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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