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중년이후 여성 '연골판 파열' 조심
입력 2011-10-24 05:00  | 수정 2011-10-24 10:35
【 앵커멘트 】
무릎에 가해지는 충격을 흡수하는 '쿠션' 역할을 하는 게 연골판인데요.
주로 충격으로 손상되지만, 중년이후 여성은 과체중이거나 운동량이 적어도 손상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이상범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른쪽 무릎 통증을 앓는 60대 여성입니다.

▶ 인터뷰 : 김정례 / 연골판 파열 환자
- "버스가 와서 막 뛰었어요. 갑자기 여기서 우두둑 소리가 났어요. 그런데 걸을 수가 없더라고요."

MRI를 촬영해 보니 안쪽 무릎뼈에 연골판이 붙어 있는 뿌리 부분이 손상돼 있었습니다.

한 척추관절전문병원 조사 결과 중년이후 여성은 사고나 충격 없이도 '연골판 파열'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족한 운동량과 임신·출산 과정을 거치면서 나타난 과체중이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


실제로 몸무게가 1킬로그램이 늘어날 때마다 무릎에 가는 부담은 최대 5배까지 증가합니다.

특히 연골판 뿌리 부분의 손상은 중년이후 여성의 무릎 관절 기능을 떨어뜨려 퇴행성 관절염 진행 속도를 앞당기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특별한 외상이 없어 관절염으로 여기며 내버려두는 경우가 많은 데 따른 것입니다.

▶ 인터뷰 : 황병윤 / 정형외과 전문의
- "타 부위의 파열보다는 나중에 관절염 위험 빈도가 더 높아기지 때문에 초기에 발견을 해야 하고, 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 스탠딩 : 이상범 / 기자
- "40세 이상 여성들에게 쉽게 나타나는 연골판 파열. 꾸준한 운동을 통한 무릎 근육 강화와 체중 조절이 최선의 예방책입니다.MBN뉴스 이상범입니다.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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