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경찰도 수사의 한 주체"
입력 2011-10-21 14:18  | 수정 2011-10-22 09:13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경찰도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됐다며, 내부 개혁을 추진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불법과 비리에 대한 강력한 공권력 집행도 당부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제66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경찰의 수사권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이제 경찰은 명실상부한 수사의 한 주체가 되었습니다. 자율이 커진 만큼 책임도 무거워졌습니다."

경찰 내부 개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경찰이 비리를 저지르거나 범죄에 가담해 국민에게 실망을 주지 않도록 철저히 예방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최근 법무부와 검찰이 경찰의 내사 범위를 정보수집과 탐문으로 축소하는 내용의 형사소송법 시행령 초안 제출을 놓고 갈등을 빚는 와중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토착·교육·권력비리 등 3대 비리에 대한 단호한 공권력 집행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3대 비리는 '공정사회'의 가장 큰 걸림돌입니다. 이 3대 비리를 더욱 철저히 뿌리뽑아 공정사회를 앞당기는 데 기여해주기 바랍니다."

이와 함께 전화 금융사기나 불법 다단계, 전자 상거래 등 민생과 직결되는 범죄를 철저히 단속해 서민의 권익을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특히 장애인과 아동, 여성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범죄는 우리 사회의 부끄러운 모습이라며 어떤 범죄보다도 철저히 대처해 뿌리뽑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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