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I.B “심의 때문에 타이틀곡 제목을‥”
입력 2011-10-20 17:46 

4인조 힙합그룹 M.I.B(Most incredible busters)가 타이틀곡 ‘GDM'의 제목과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20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M.I.B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직(5zic) 심스(Sims) 크림(Cream) 강남 4명으로 구성된 M.I.B는 드렁큰 타이거, 리쌍, 윤미래 등이 소속된 힙합 명가 레이블 정글엔터테인먼트에서 발굴한 신인이다.
이날 M.I.B는 타이틀곡 'GDM'에 대해 원래 ‘DDM은 Girls Drink Money라는 뜻이었는데 심의 때문에 ‘술 마신다는 뜻의 Drink가 Dream으로 바뀌었다. 신나게 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됐던 여성가족부의 술과 관련된 단어들에 대한 무조건적인 심의규제를 은근하게 비꼰 것.
이날 쇼케이스에서 M.I.B는 자신들의 이름에 얽힌 비하인드도 함께 전했다. 오직의 경우 본명인 한길을 '오직한길'이라는 의미에서 지었으며 재일교포 출신 강남은 본명인 야스오(康男)를 우리나라 발음으로 옮긴 것. 강남은 "강한 남자면서 강남역 처럼 편하게 올수 있는 이름"이라고 설명해 웃음을 줬다.

크림은 우탕클랜의 노래 '크림'에서 따온 이름이며 심스는 초등학교 때부터 별명을 그대로 사용한 경우. 심스는 "어머니도 심스라고 부른다"고 말했다.
MIB는 데뷔전부터 20억원이라는 제작비와 멤버 전원이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첫 앨범을 본인들이 직접 프로듀싱할 만큼 뛰어난 실력파 그룹이라는 사실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이들은 정식적인 그룹 데뷔 전에 2~3일 간격으로 멤버들의 솔로곡과 뮤직비디오를 순차적으로 공개하는 가요계 최초의 스핀오프 프로모션 전략으로 눈길을 끈 바 있다.
한편, M.I.B는 25일에는 정규 앨범 발매와 함께 'GDM"(Girls Dreams Money)로 정식 데뷔 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