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개국 앞둔 '중기홈쇼핑' 성공할까
입력 2011-10-20 17:13  | 수정 2011-10-20 21:25
【 앵커멘트 】
중소기업들이 기존 홈쇼핑에서 높은 수수료와 가격 후려치기에 당해 왔다는 지적 많았죠.
마침내 연말에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이 문을 여는데 기대와 우려가 엇갈립니다.
임진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홈쇼핑 진행자
-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 건 피부가 깨끗해야 되잖아요. 그 깨끗한 피부 표현을…"

공사가 막 끝난 스튜디오에서 홈쇼핑 진행자가 대본 연습에 몰두합니다.

한편에서는 스탭들이 진지하게 모니터링을 합니다.

연말 개국을 앞둔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은 하루 24시간이 빠듯한 지경입니다.

▶ 인터뷰 : 이효림 / 홈&쇼핑 대표이사
- "저희도 초기 사업자지만 초기부터 기존 5대 홈쇼핑사들의 경영 품질 이상으로 해야 한다는 목표 아래 현재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최대주주인 중기홈쇼핑의 설립 취지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하지만 기대에도 불구하고 중기 홈쇼핑이 자리를 잡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지원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기존 5대 홈쇼핑이 장악한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중소기업 80% 이상이 전용 홈쇼핑과 거래하고 싶지만 동시에 절반은 기존 대기업 홈쇼핑이 거래를 끊을까봐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훈 / 국회의원 (한나라당)
-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은 중소기업 제품을 80% 이상 팔도록 돼 있습니다. 이 규정이 철저히 지켜지도록 정부에서 꼼꼼하게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입니다."

중소기업 전용으로 출발했던 우리홈쇼핑이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대기업에 넘어간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때입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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