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재보선 D-6] 검증 넘어 상호 비방전 양상
입력 2011-10-20 15:31  | 수정 2011-10-20 18:32
【 앵커멘트 】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에 대한 새로운 의혹이 하루가 멀다하고 제기되면서 검증을 넘어 상호 비방전 양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네거티브 선거의 부메랑이 누구에게 돌아갈지 관심입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원순 후보 공격의 선봉에 선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는 아름다운 재단의 모금액 중 100억 원 가까이 좌파단체에 지원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8월까지 재단의 모금액이 1천억 원에 가깝지만, 서울시나 행안부에 신고한 적이 거의 없고 감사도 받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대표
- "지난 10년 동안 200여 건의 기금을 모집했는데, 그 기금을 모집한 것에 대해서는 행안부에 등록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해외 100여 개 도시를 여행하며 도시를 연구했다는 박 후보 주장에 대해 여행 경비의 출처를 공개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박원순 후보 측은 나 후보 공약의 허점을 파고들었습니다.


원어민 영어보조교사를 1명씩 배치하겠다는 것은 이미 시행이 완료된 정책이고 스쿨존 금연구역 추진과 고령친화도시 등도 시행되거나 추진 중인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송호창 / 박원순 후보 대변인
- "이미 완료되어서 헛공약이거나 시행 중인 사업이거나 베낀 공약이거나 베끼면서 규모만 줄였을 뿐인 사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나 후보가 솔직히 밝히고 사과하라고 재촉했습니다.

여기에 양측의 고소와 고발까지 난무하면서 네거티브 선거전이 가열되는 가운데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디로 향할지 관심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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