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죽은 돼지에 농약범벅…'농약 소시지' 적발
입력 2011-10-20 09:29  | 수정 2011-10-20 09:32

병들어 죽은 돼지로 베이컨과 소시지를 만들어 판 중국의 업체가 적발됐습니다.

중국의 한 언론 매체는 19일 양심 불량 업자들이 기생충과 벌레를 죽이기 위해 공업용 소금뿐만 아니라 아질산나트륨, 트라이클로르폰과 같은 농약을 고기에 섞어 하루 2천kg 정도를 주변 도시에 판매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언론이 가공 공장을 급습하자 공장의 복도에는 피부가 검게 변하고 검은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 돼지고기들이 가득 차 있었고 역겨운 냄새가 났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아질산나트륨을 0.3~0.5g 섭취하면 납중독에 걸릴 수 있으며 심지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트라이클로르폰은 한국에서 독성이 강한 살충제로 식품에는 사용이 엄격히 금지돼 있습니다.

[사진=SBS 화면 캡처]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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