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121억 로또 1등 나였는데"…속 쓰린 사연
입력 2011-10-20 08:43  | 수정 2011-10-20 11:50

지난 주 이월된 당첨금의 로또 1등의 주인공이 당첨금을 놓쳐버린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A씨는 한 로또 정보 사이트에서 1등 당첨번호를 받았으나 실제로 로또를 구매하지 않아 행운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고 털어놨습니다.

A씨는 지난 15일 저녁 9시 넘어 한 통의 전화를 받았다.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 로또 정보 사이트의 직원이었다. 10월 14일자로 1년제 회원이 끝나 가입연기 안내전화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가 바로 121억 로또 1등 번호의 주인공이라는 것이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전날 출장이 있어 늦게 귀가하다 보니 미처 로또를 구입하지 못했다. 전화를 받고 당첨번호를 확인해보니 조합 중 6번째 조합이 1등 번호와 일치했다.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손이 떨리고 가슴이 두근거려 더 이상 쓰지를 못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121억원인데 정말 아까울 듯”,하늘이 주신 기회를 놓쳐서 제 맘이 다 아프네요”,다음주 300억에 도전에 보세요”와 같은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3년 3개월만에 지난주 로또 1등의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당첨금이 이월돼 이번주 로또 1등 당첨금이 최소 250억에서 300억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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