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C몽 녹내장 진단…'왜 이제와서 입 열었나?'
입력 2011-10-20 08:25  | 수정 2011-10-20 08:29

병역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MC몽이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고 뒤늦게 고백했습니다.

19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된 항소심 4차 공판 최후변론에서 자신이 녹내장 진단을 받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아버지가 시각 장애인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나도 아버지의 영향으로 양쪽 눈 녹내장 진단을 받았다.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내가 현역 입대 대상자가 아닐 거라 막연히 생각해왔다. 내가 너무 아둔해 치료를 받지 않고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MC몽이 항소심 4차공판까지 와서야 이전에 밝히지 않은 가족력을 공개한 것은 고의적인 병역기피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중으로부터 동정표 전략이라는 오해를 얻지 않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은 발치뿐 아니라 녹내장도 앓고 있었던 것이라면 왜 빨리 말하지 않았냐”, 녹내장이라는 병명만 더 빨리 얘기했어도 될 걸. 지금 와서는 어떤 말을 믿어야 할 지 모르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MC몽은 난 이미 죽은 사람이다”며 연예계 복귀는 바라지도 않는다. 단지 사람답게 살고 싶다”는 심경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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