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국내 의료진, ‘폴리처 소사이어티’서 수상
입력 2011-10-11 16:52 
국내 의료진이 최근 세계적 이과학 전문의들의 연구모임인 ‘폴리처 소사이어티(Politzer Society)에서 이과학 발전을 주도할 차세대 의료진으로 주목받았다.

이효정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교수(이비인후과)의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재활치료연구와 관련한 연구 논문이 ‘폴리처 소사이어티로부터 임상연구 분야 우수논문으로 선정됐다.
폴리처 소사이어티는 지난 1978년 다보스에서 첫 모임을 가진 2년마다 세계 각국에서 회의를 개최, 이과학 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하고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 교수는 40세 미만의 젊은 의학자가 작성, 발표한 이과학 관련 논문 중 임상연구 우수논문으로 선정, 폴리처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고도 난청환자에게 인공와우이식수술을 시행, 청각을 회복시킨 뒤 시각과 청각을 이용해 두뇌기능에 영향을 주는 새로운 관점의 재활치료연구라 할 수 있다.
청각 기능을 상실했다 해도 시각을 효과적으로 이용해 의사소통을 하면 전두엽의 보상성 기전으로 인해 인공와우이식수술 후 저하된 음질의 소리를 이용하는데도 효율적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올해는 지난 9월 28일부터 10월 1일까지 4일 동안 그리스에서 28번째 모임이 진행됐으며 임상연구와 기초연구 부문으로 나눠 우수논문 구연 발표자 3명을 선정, 발표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