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세계지식포럼] 서머스 vs. 루비니…세계위기 해법은?
입력 2011-10-11 13:56  | 수정 2011-10-11 18:15
【 앵커멘트 】
오바마의 경제정책을 만든 래리 서머스와 유명한 비관론자 누리엘 루비니.
이 두 거장이 세계지식포럼에서 글로벌 경제위기에 대한 해법을 내놨습니다.
이준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래리 서머스 하버드대 교수와 누리엘 루비니 뉴욕대 교수는 현 금융위기의 해법에 대해 번번이 이견을 드러냈습니다.

서머스 교수는 유럽 정상들의 합의가 문제 해결을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래리 서머스 / 하버드대 교수
- "지금 유럽에서 나타나는 협력을 높이 평가하고 지지합니다. 우선 유럽에서는 컨센서스를 통해서 금융시스템의 자본 확충을 추진하려 합니다."

하지만 루비니 교수는 국제 공조가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 인터뷰 : 누리엘 루비니 / 뉴욕대 교수
- "지금이 G20이 아니라 G0의 시대가 됐다고 보는 이유는 공통적인 의견이 없다는 것입니다. 독일이든 미국이든 리더십이 없습니다."

중국 위안화가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둘은 다른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 인터뷰 : 래리 서머스 / 하버드대 교수
- "제가 살아있을 때까지는 어렵습니다."

▶ 인터뷰 : 누리엘 루비니 / 뉴욕대 교수
- "기축통화가 꼭 한 개여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 스탠딩 : 이준희 / 기자
- "하지만 정부가 정책의 불확실성을 줄여 기업들과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것에는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각국 정부가 중심을 잡고 예상 가능한 정책을 내 놓는 것, 경제학 대가들의 주문입니다.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 이준희 / approach@mk.co.kr / @joonalist(트위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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