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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군입대 “10년간 사랑 감사” 눈물 글썽
입력 2011-10-11 13:37 

가수 비(본명 정지훈)이 11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를 통해 현역 입대하는 소감을 전했다.
비는 입소 직전 팬들 앞에서 요란하게 가는것 같아 죄송스럽다. 잘 다녀 오도록 하겠다. 와줘서 감사하다. 10년동안 많은 사랑줘서 감사하다.”고 짤막한 소감을 전하고 떠났다. 비는 팬들의 모습에 감격한 듯 눈물을 글썽이는 모습을 보였다.
비는 청바지와 카키색 재킷과 회색 베레모, 빨간 체크 목도리 등 캐주얼한 복장으로 현장을 찾았으며 빽가, 엠블랙 멤버들 등이 동행했다. 이들은 소속사 식구들과 함께 마지막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306보충대 앞에는 국내 팬 500여명,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전역에서 몰린 500여명의 팬들까지 1천여명이 몰려 비의 군입대를 함께 했다.

비의 입대에 의정부 306보충대 앞에 팬들이 대거 몰린 까닭에 이례적으로 인근 경찰서 병력까지 동원돼 현장 안전 통제를 맡기도 했다.
2002년 ‘나쁜 남자로 데뷔한 비는 ‘잇츠 레이닝(It's Rainning) ‘태양을 피하는 방법 ‘아이 두(I Do) 등 히트시키며 아시아를 대표하는 댄스가수로 성장했다. 또 드라마 ‘상두야 학교가자 ‘풀하우스 ‘이 죽일놈의 사랑 ‘도망자 플랜비 등을 통해 연기력을 선보였다. 또 박찬욱 감독의 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로 스크린에까지 진출했다. 이후 비는 ‘메트릭스의 워쇼스키 형제 영화 ‘스피드레이서로 할리우드에 진출했으며 ‘닌자 어쌔신의 주연을 맡으며 ‘월드스타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한편 비는 입대 후 ‘비상;태양가까이가 개봉되며 11일에는 지난 9일 영동대로에서 열렸던 비의 마지막 콘서트가 Mnet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사진 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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