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검찰 "이국철, 검찰 고위층 전달 1억 원 사업자금"
입력 2011-10-11 13:24  | 수정 2011-10-11 15:16
검찰 고위 관계자에게 수표 1억 원을 건넸다고 폭로한 이국철 SLS그룹 회장이 검찰 조사에서 로비자금이 아닌 사업자금으로 돈을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재민 전 차관의 소개로 이 회장이 사업가 김 모 씨를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1억 원이 사업자금으로 제공됐다는 차용증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회장이 사업자금으로 빌려준 1억 원을 김 씨가 경비로 썼다고 하자, 이 돈이 SLS그룹 구명로비 등 자기 일에 쓰인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며 이 회장 주장의 신빙성을 의심했습니다.

[ 김태영 / taegija@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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