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삼화고속 직장폐쇄…운행중단 이틀째
입력 2011-10-11 08:57  | 수정 2011-10-11 11:37
【 앵커멘트 】
삼화고속 측이 노조의 전면 파업에 대해 직장폐쇄를 결정했습니다.
운행 중단 이틀째로 서울과 인천 사이를 오가는 승객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상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삼화고속 측이 직장폐쇄를 결정했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노조원 470여 명이 회사에 들어오는 걸 막기 위한 조치입니다.

삼화고속 측은 이들이 운행에 참가하고 있는 승무원들을 방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 측은 협상이 아닌 대립을 위한 행동이라며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삼화고속 노조는 현재 4,700 원인 기본급을 1,000 원 올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측은 4,900 원 수준을 고수하고 있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파업에 참여하지 않는 직원은 100여 명 정도로 추산됩니다.

이들 직원은 고속버스 운행에 투입돼 있어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 버스는 당분간 정상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어제 인천행 지하철은 평소보다 30% 이상 승객들이 더 몰려 혼잡을 빚었습니다.

삼화고속 측이 운행하고 있는 버스는 서울과 인천을 오가는 광역 버스 20개 노선, 240대입니다.

버스 운행이 이른 시일 안에 재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시민들의 불편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오상연입니다.
[오상연/art5@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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