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성남고등 보금자리 확정…3,900가구 건설
입력 2011-10-10 18:05  | 수정 2011-10-11 02:43
【 앵커멘트 】
성남 고등보금자리지구에는 보금자리주택 3천 가구를 포함해 모두 3천9백여 가구의 집이 지어질 예정입니다.
여기에는 땅콩주택도 들어설 예정입니다.
최윤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 고등지구.

모두 56만여㎡ 규모로, 서울 강남과 가깝고, 용인~서울·분당~내곡간 고속도로과도 연결돼 입지적으로 관심이 높은 지역입니다.

국토해양부가 이곳 지구 계획을 확정했습니다.

현재 단독주택 160여 가구와 비닐하우스, 녹지가 있는 곳에 앞으로 보금자리주택 3천6가구를 비롯해 3,960가구의 집이 건설될 예정입니다.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12월 승인을 받아 이르면 내년 일반 분양될 계획입니다.

또 이곳에서는 보금자리지구 최초로 일명 단독주택 2가구를 서로 맞붙여 짓는 '땅콩주택'도 만들어 질 예정입니다.

이 지역은 지난해 3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됐지만, 반발로 사업 추진이 지연됐던 곳인데, 아직도 논란은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옥민 / 성남고등 보금자리주민대책위원장
- "여기는 그린벨트 지역에 군사보호지역으로 묶여 있다 풀려서 이번 기회로 이 지역도 발전한 방향으로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 인터뷰 : 강혜경 / 성남 고등동 주민
- "여기 모두 찬성하는 게 아니에요. 주택지를 주는데 다리 밑에 줘요. 시끄러운 곳이요. 그쪽으로 원주민 쫓아내고 여기는 아파트 짓겠다는 거죠."

보금자리주택지구는 지난 2009년 첫선을 보인 이후, 착공은 서울 강남과 서초 등 3곳, 지구 지정은 18곳이 돼 있습니다.

이렇게 해서 현재까지 모두 32만 가구가 공급된 가운데, 2018년까지 150만 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최윤영입니다. [yychoi@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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