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업체별 감축목표 할당…산업계 '비상'
입력 2011-10-10 17:14  | 수정 2011-10-10 19:06
【 앵커멘트 】
정부가 신흥경제국에서는 처음으로 업체별 온실 가스 감축목표를 확정 발표했습니다.
감축목표를 할당 받은 업체들은 올해말까지 이행계획을 제출해야하며 당장 내년부터 감축 목표를 달성해야 합니다.
보도에 정성욱기자 입니다.


【 기자 】
정부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세부 목표치를 업체별로 할당했습니다.

▶ 인터뷰 : 정재훈 / 기재부 에너지자원실장
- "(감축목표를) 저희가 선제적으로 내년부터 실현 할려고 금년에 목표를 할당한 것이구요...이번에 업체별 목표 할당은 내년부터 바로 적용이 됩니다."

할당받은 458개 업체들의 내년 온실 가스 총 예상배출량은 6억 6백만 CO2톤(이후 톤으로 통일)이지만 이 가운데 1.44% 줄어든 5억 9천8백만 톤만 배출이 허용됩니다.

부문별로 산업 발전 부문에서는 내년도 예상 배출량 5억 7천 7백만톤 가운데 8백 3십만 톤을 감축해야 합니다.

이같은 감축목표가 달성된다면 전기차 350만대 도입과 1000MW 원전 1기 건설 효과를 가질수 있을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업체별로는 포스코가 96만 3000톤 감축을 할당받아 전체 산업 부문 감축 목표의 20%를 차지했습니다.

다음으로는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업체들은 다소 과하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호 /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
- "지금 (감축목표) 조정은 어렵겠지만 그런면이 감안이 됐으면 하는 부분이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진희 / 한국기계산업진흥회 상무
- "(감축)목표가 다소 업체들 사이에서는 조금 높다는 분위기가..."

이번에 감축목표를 부여받은 모든 관리업체는 올해 12월까지 감축 목표 이행계획서를 제출해야하며 목표 미달성 업체에 대해서는 최대 천만원의 과태료 부과가 가능합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당장 내년 감축목표는 크지 않습니다. 하지만 2020년까지 예상배출량대비 30%를 감축해야 하는 만큼 업체들의 자구노력이 본격화 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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