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내년엔 내차 연비 나빠진다…'깐깐한' 연비 측정법 개정
입력 2011-10-10 16:16 
지식경제부는 10일, 새로운 '자동차 에너지소비효율 및 등급표시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11월까지 개정작업을 마치고 내년부터 시행키로 했다.



개정된 연비 등급표시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의 연비가 도심 주행과 고속도로 주행으로 구분해 표시되며이 둘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복합연비도 표시된다. 개정된 규정은 내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차에 적용되고 기존 모델 차량은 2013년부터 적용된다.

새롭운 규정은 우선, 등급 기준이 상향조정된다. 1등급을 예를 들면 기존엔 15km/l만 넘으면 1등급을 받을 수 있었지만 16km/l를 넘어야 받을 수 있도록 조정됐다.


또, 강화된 연비 규정이 적용됐다. 현재 연비 18.9km/l인 차의 연비는 16km/ℓ로 낮아진다.



게다가 복합연비 외에 도심연비와 고속도로연비도 함께 표시된다. 이에 따라 현재 전체 차량 17% 수준인 1등급 차량의 비중은 7.1%로 축소될 전망이다.

개정된 연비 등급표시 규정이 적용됐을 경우 예상된 등급별 기준은 1등급(16.0km/l이상, 7.1%), 2등급(15.9∼13.8km/l, 16.5%), 3등급(13.7∼11.6km/l, 25.9%), 4등급(11.5∼9.4km/l, 18.9%), 5등급(9.3km/l이하, 31.6%)이 된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자동차의 품질향상과 연비개선이 이뤄지는 2014년에는 1등급 비중이 1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이후 출시되는 신차의 경우 승용차 및 3.5t 미만 화물차에 모두 이같은 연비 표기 방법이 적용되며 기존 모델은 2013년부터 변경된다.

전승용 기자 / car@top-rid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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