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미 FTA 신속한 비준 촉구
입력 2011-10-10 15:30  | 수정 2011-10-10 18:42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정기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미FTA 비준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등 야당은 장밋빛전망으로 가득 찬 자화자찬식 연설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김황식 국무총리가 대신 읽은 국회 시정연설에서 한미 FTA 비준동의안의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습니다.

한미 FTA 비준은 국가경쟁력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국회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우리 국회에서도 국익을 고려하여 이른 시일 내에 처리해 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이어 내년 최우선 국정과제로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김황식 / 국무총리
- "우선 서비스산업 선진화와 신성장동력 육성으로 고용 창출 능력을 근본적으로 높여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정부가 편성한 내년 예산 326조 천억 원이 법정기한 내에 통과될 수 있도록 국회의 지원을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생 개혁 관련 중요법안이 심의조차 이뤄지지 못하는데 아쉬움을 나타내고, 저소득 빈곤층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복지를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평가를 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과 서민 생활 안정에 초점을 맞춘 것은 바람직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을 우롱하는 자화자찬식 시정연설이라고 혹평했고, 자유선진당도 온통 장밋빛 전망으로 가득 찼다고 비판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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