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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부산 더 늦기 전에 오세요…눈인사·악수도 허용되네요
입력 2011-10-10 08:01 

송혜교와 함께 포차에 있는 것 확인!” 이천희, 정겨운이 클럽에서 흔들고 놀아!”
해운대 일대를 방문한 이들이 트위터 멘션으로 자신의 스타 목격담을 올리는데 한창이다.
지난 6일 개막,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화제의 현장이다.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스타들을 만날 수 있다. 관객과의 대화, 야외무대 인사, 오픈토크 등을 비롯한 공식 영화제 일정과 제작보고회, 팬미팅 등 비공식 영화제 일정에서 스타들과 눈인사를 하고 악수를 할 수 있는 건 당연.
이 뿐 아니라 길거리를 다니다가, 술집과 포장마차를 가도 TV와 스크린에서만 보이던 스타들을 눈앞에서 볼 수 있다.
일본의 톱배우 오다기리 조는 8일 낮 해운대 백사장을 걸어가다 몰려드는 팬들에 특유의 표정을 지었다. 자신을 환대하며 손을 부여잡는 이들에게 미소를 날려줬다.

장동건은 앞서 지난 6일 개막식이 끝난 뒤 영화 ‘마이웨이를 촬영하며 고생한 오다기리 조와 함께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여 화제가 됐다.
영화 ‘최종병기 활과 KBS 2 ‘공주의 남자의 헤로인 문채원은 달맞이 골목길에서 쇼핑을 하며 부산 일대를 돌아다녔다. ‘고지전의 숨은 보석 이제훈도 7일 새벽 포장마차를 돌아다니며 지인들과 인사를 나누는데 여념이 없었다.
원로배우 신성일은 8일 부산 해운대 백사장 인근의 유명 복어집에서 식사를 했고, ‘고지전의 고창석은 숙소 인근에서 자신을 알아봐주는 팬들과 환담을 나누기도 했다.
‘복숭아나무를 들고 부산을 찾은 감독 겸 배우 구혜선도 해운대 인근에서 식사를 하는 모습이 팬들에 포착되기도 했다.
영화제가 개막한 지 5일째, 많은 스타와 유명 감독들이 부산을 떠나 일상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아직까지도 남아서 부산을 즐기는 이들이 여전하다.
개막식 때 ‘개념 드레스를 입어 화제가 된 배우 김꽃비는 14일까지 부산에 남아있을 예정이다. ‘부러진 화살의 안성기·김지호, 3D로 만들어진 ‘괴물을 들고 온 봉준호 감독, ‘더 레이디의 뤽 베송 감독·양자경, ‘무협의 탕웨이·금성무 등이 밤바다를 만끽할 예정이다.
부산과 가까운 곳에 산다면 더 늦기 전에 발걸음을 옮겨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참고로 과도한 신체적 접촉은 스타들을 당황하게 하고, 눈살을 찌푸리게도 한다는 사실. 그래도 악수는 허용되니 요청해도 괜찮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해운대(부산)=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 사진=팽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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