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노벨 문학상, 15년 만에 시인에게…고은 수상 실패
입력 2011-10-06 21:42  | 수정 2011-10-06 23:19
【 앵커멘트 】
노벨 문학상의 영광이 스웨덴의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로메르에게 돌아갔습니다.
2002년부터 여러 차례 문학상 후보로 거론돼 온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은 이번에도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박문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 노벨 문학상은 애초의 예상대로 시인에게 돌아갔습니다.

수상자는 스웨덴의 시인 토머스 트란스트로메르.

▶ 인터뷰 : 잉글런드 / 노벨위원회 상임 사무총장
- "트란스트로메르의 압축되고 반투명한 심상은 현실에 대해 신선한 접근을 하게 해 줬습니다."

지금까지 모두 11권의 시집을 낸 트란스트로메르는 페트라르카 문학상과 보니어 시상 등 권위 있는 문학상을 여러 번 수상했습니다.

시인이 노벨 문학상을 받은 것은 1996년 폴란드 출신 시인 심보르스카 이후 15년 만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은 시인도 유력한 후보 가운데 한 명으로 거론됐었지만, 수상에는 실패했습니다.

수상식은 오는 12월 열리며, 1천만 크로나, 우리 돈으로 약 17억 2천만 원의 상금이 수여됩니다.

올해의 노벨상은 이제 평화상과 경제학상 발표만 남았습니다.

MBN뉴스 박문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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