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그루밍족이 대세, 스파하는 가을남자
입력 2011-10-06 17:46 
외모가 경쟁력인 시대에서 더 이상 아름다움의 추구는 여성들만의 것이 아니다.
그루밍(grooming)족이란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자들을 말하는 신조어로, 마부(groom)가 말을 빗질하면서 가꾼다는 말이 그 어원이다. 그루밍족 남성들은 여성 못지않게 자신의 외모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특히 전문직 남성이나 CEO들 사이에서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스파(SPA)다.메이크업이나 패션 보다는 자기 자신에게 휴식시간을 준다는 의미가 강한 스파를 즐김으로써 외모 관리는 물론 스트레스 해소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이점을 활용하는 것이다.
바쁜 일정 중에서 제대로 된 스파를 받기란 쉽지 않다. 때문에 그들은 서울의 중심에서 가깝고, 확실한 서비스를 갖춘 전문 스파를 찾기 마련. ‘잘나가는 그루밍족이 선호하는 서울의 스파 2곳을 찾아보았다.

첫 번째는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더 스파다. 한국의 전통 경락과 유럽의 아로마테라피를 접목시킨 이곳은 14개의 최고급 스파 룸을 구비하여 고객의 취향과 컨디션에 따라 철저한 개인별 맞춤 관리를 해주는 스파 트리트먼트 공간이다. 입구부터 자연 친화적 느낌을 물씬 풍겨 특히나 중년 남성들에게 인기가 좋다고 한다.

스파 스위트라 불리는 최고급 스파 룸은 공간 내부에 개별 샤워시설, 화장실, 탈의와 메이크업 공간, 개인 금고까지 마련되어 있다.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최대한 보장받으며 준비에서 마무리까지의 전 과정을 마칠 수 있는 것이다.영국과 미국에서 선별한 스파&에스테틱 고급 브랜드 제품만을 사용하여 더욱 인기가 좋으며 국내 스파로는 유일하게 고객이 직접 음악을 골라 스파와 함께 뮤직 테라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도 하다.
다음은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의 스파다. 정통 태국식 맛사지를 고수하는 반얀트리 스파는 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스파 제품만을 사용하며, 아로마테라피를 중심으로 하기 때문에 스파 입구에서부터 은은한 향을 느낄 수 있다. 조용하고 편안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한 번 오게 된 고객은 다시 찾게 된다고 한다.

특히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을 위한 ‘아일랜드 듀라는 이름의 마사지가 따로 있어, 강한 지압에 민감하거나 피부 개선이 필요한 민감성 피부를 가진 남성들이 자주 찾는다. 남성만을 위한 바디 스크럽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 백단향과 삼황 가루를 혼합한 스크럽, 멸균작업을 거친 천연 바다 소금 스크럽 등이 있다.
올 가을, 혈액순환과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스파를 통해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보자.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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