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연예인·스포츠스타 건보료 체납 '최고'
입력 2011-10-06 17:05  | 수정 2011-10-06 20:12
【 앵커멘트 】
인기 MC인 강호동 씨가 탈세 문제로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했는데요.
전문직 가운데 연예인과 운동선수의 건강보험료 체납액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에 사는 70대 연예인은 지금까지 천4백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체납했습니다.

50대 운동선수 역시 천만 원이 밀려 있습니다.

전문직 관리 대상자 가운데 연예인은 294건 10억 원, 스포츠선수는 8억 원을 체납했습니다.

전체 관리 대상자 10명 가운데 7명이 연예인과 스포츠 선수였습니다.


▶ 인터뷰 : 손숙미 / 한나라당 의원
- "인기 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는 현역 활동을 중단하거나 은퇴 시에 건강보험료를 체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공인으로서 국민정서상 대단히 납득하기가 힘듭니다."

받을 데는 받지 못한 반면, 잘못 받은 건보료는 2009년부터 지금까지 8천억 원이 넘었습니다.

개인정보 열람은 올해도 문제였습니다.

▶ 인터뷰 : 양승조 / 민주당 의원
- "공단 내 개인정보열람 유출에 대한 징계는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죠. 왜 끊임없이 이런 사건이 생기는 거죠?"

▶ 인터뷰 : 한문덕 /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직무대리
- "규정이 엄격함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개인정보 열람) 유혹을 못 이기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벌칙규정을 엄청나게 높게 하고 있습니다마는…"

한편, 정형근 이사장의 퇴임으로 공석인 건보공단 이사장에는 7명이 응모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 onai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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