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피 말리는 서바이벌' 벤처 슈퍼스타를 찾아라
입력 2011-10-06 16:32  | 수정 2011-10-06 18:18
【 앵커멘트 】
참가자들의 한 치 양보도 없는 서바이벌 경쟁과 심사위원들의 송곳 질문, 요즘 공개 오디션이 유행이죠.
중소기업청이 창업경진대회 행사를 요즘 유행하는 서바이벌 방식으로 개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임진택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날카로운 질문.

▶ 인터뷰 : 문규학 / 소프트벤처스 대표(심사위원)
- "목표를 국내 매출액 20억 원, 해외 매출액 400억 원을 잡은 근거가 있으세요? "

적극적인 자기 방어.

▶ 인터뷰 : 문현일 / 치과용 무통 마취기 출품
- "모든 치과가 저희의 고객입니다. 한 치과마다 기본적으로 저희 제품을 한 개로 잡았습니다. 그리고 점유율을 40%정도…"

연예인 뺨치는 쇼맨십도 여느 공개 오디션과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신영 / 나전칠기안경 출품
- "각 매스컴에서 저를 집중하기 때문에 TV에 자주 나오고 신문에도 나오고. 저는 스타디자이너가 될 준비가 돼 있습니다. 지금 한국은 스타디자이너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

때론 애정어린 충고도 이어집니다.


▶ 인터뷰 : 박용호 / 다산네트웍스 상무
- "여러분들이 시장에 나오면 생존 경쟁의 초원이기 때문에 완전히 '기업 경영은 전쟁이다'라는 생각을 하시고 특허 출원을 빨리해야 할 것 같아요. "

정부가 주관한 창업 경진 대회가 '공개오디션'으로 열렸습니다.

▶ 스탠딩 : 임진택 / 기자
- "모두 1777개의 팀이 수 개월 간의 경쟁을 벌인 끝에 최고의 기술력과 실현 가능성을 갖춘 열개 팀이 마지막 승부를 겨뤘습니다. "

공개 오디션을 도입한 덕분에 신청 숫자도 예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 인터뷰 : 서승원 / 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
- "요즘에 유행이 많이 되고 있는 (공개오디션) 포맷을 따라서 창업이 어렵고 복잡한 게 아니고 누가나 다 할 수 있는 거구나. 아이디어와 기술력만 있으면… "

선정된 두 개의 기업들에는 각각 1억 원의 창업 투자가 이뤄지고 지속적인 경영 자문도 제공됩니다.
MBN뉴스 임진택입니다.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