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전 대표 "나경원 돕겠다"…선거판세 영향 주목
입력 2011-10-06 14:22  | 수정 2011-10-06 17:15
【 앵커멘트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선거 지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야권은 재보궐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은미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표가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힘을 보태겠다며 선거 지원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박 전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기재위 국감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관계자와 선거 지원 방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어떻게 지원을 할 건가, 어떻게 힘을 보탤건가 하는 것에 대해선 아직 정해진 게 없고요. 당 관계자분들과 상의를 해서 결정을 할 겁니다."

박 전 대표는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정치권 전체가 위기라며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선거 지원 이유를 밝혔습니다.

또 서울이 아닌 다른 재보궐선거 지역까지 지원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당과 상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선거 지원을 대선전초전으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분명히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한나라당 전 대표
- "대선하고는 관계없는 선거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 등 야권은 박 전 대표의 지원이 재보궐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박 전 대표의 등장으로 보수층이 결집할 것이란 우려와 함께 4.27 재보선 때 박 전 대표가 간접 지원한 강원지사 선거가 민주당의 승리로 끝났다는 낙관론이 교차하고 있습니다.

야권은 그러면서도 박 전 대표와 1,2위를 다투는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측면 지원도 은근히 기대하는 분위기입니다.

MBN뉴스 김은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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