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나경원, 선대위 구성 완료…박원순, 민주당 구애
입력 2011-10-06 07:44  | 수정 2011-10-06 07:54
【 앵커멘트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통합 선거대책위원회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전 채비를 마쳤습니다.
야권의 박원순 후보는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민주당과의 동질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나경원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가 당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매머드급 선거 진용을 구축했습니다.

우선 선거대책위원장은 서울의 3선 의원인 원희룡, 박 진, 권영세 의원과 이종구 서울시당위원장이 공동으로 맡습니다.

홍준표 대표와 정몽준 전 대표, 이재오 전 특임장관은 고문으로 선대위에 참여합니다.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힌 박근혜 전 대표는 특정한 직책을 맡지 않고 '리베로'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경원 후보는 전통시장을 찾아 정책 행보를 이어가면서도, 박원순 야권 후보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나경원 /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
- "정책 검증을 통해서 앞으로의 시장 후보로서의 적격자에 대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된다면 당연히 여론조사는 곧 다른 수치를 보여줄 것으로 생각합니다."

박원순 야권 후보는 이희호 여사를 예방하고 본격적인 민주당 끌어안기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박원순 / 야권 서울시장 후보
- "(민주당이) 통합하고 커지는 과정에 저도 함께 하겠다는 것이고요. 입당 당원만 아니라는 것이지, 생각과 활동은 같이할 생각이고요."

예비후보 등록 직후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에 참배한 데 이어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것은 전통적인 민주당 지지층을 겨냥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박원순 후보는 또 여성 시민운동가들이 만든 '살림정치 여성행동' 창립행사와 여성인권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여성 표심 공략에도 힘을 쏟았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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