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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포츠] F1 못지않은 '잔디깎기 레이스'
입력 2011-09-27 18:08  | 수정 2011-09-28 00:02
【 앵커멘트 】
영국에서는 잔디 깎기 기계를 타고 질주하는 이색 경주가 열렸습니다.
상무 제대 후 첫 경기에서 불의의 부상을 당한 김정우는 재활을 위해 이를 악물었습니다.
국내외 스포츠 소식, 국영호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경기 시작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참가자들이 전력 질주해 머신에 오릅니다.

그리고는 잽싸게 출발합니다.

작은 F1 레이스 같지만, 사실은 잔디 깎기 기계를 타고 달리는 대회입니다.

1973년 한 모터스포츠 팬이 만든 이 대회는 밤새 열려 12시간이나 계속됐습니다.


날이 밝은 뒤 우승한 레이서는 동료와 함께 자랑스럽게 세리머니를 합니다.

▶ 인터뷰 : 딘 풀러 / 우승자
- "이번 대회 우승을 위해 8년 동안 참가했습니다. 오늘은 완전히 저의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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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에 0대 2로 뒤진 3회 말.

탬파베이 레이스의 BJ 업튼이 동점 2타점 적시타를 때립니다.

3대 2로 앞선 4회 말에는 켈리 쇼팩이 솔로포를 때리며 탬파베이가 두 점차로 달아납니다.

5회에는 양키스 데릭 지터의 좌중간 깊숙한 타구를 제닝스가 몸을 날려 잡아냅니다.

8.2이닝 2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제임스 실즈는 손뼉을 치며 승리를 확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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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 직후 복귀전에서 다친 성남 김정우가 무릎 인대 부상 이틀 만에 재활에 돌입했습니다.

다음 달 15일 열리는 수원과의 FA컵 결승전 출전을 위해 이를 악문 겁니다.

▶ 인터뷰(☎) : 유종규 / 성남 홍보팀장
- "(김정우는) 오늘부터 재활에 들어갔고, (선수 본인은) 최선을 다해 재활 훈련을 해서 FA컵 결승전에 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정우의 빠른 복귀를 위해 온 신경을 기울이는 성남입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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