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멧돼지가 나타났다" … 밤 줍던 노부부 봉변당할 뻔
입력 2011-09-26 18:39  | 수정 2011-09-26 18:47

밤을 줍던 노부부를 향해 돌진하던 멧돼지가 권총을 맞고 사살됐다.

광양경찰서는 26일 오전 7시 20분쯤 전남 광양시의 한 마을 밤 밭에서 멧돼지가 밤을 줍던 김 모 씨 부부를 향해 돌진하다 경찰이 쏜 권총 실탄 2발을 맞고 현장에서 죽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이날 김씨 부부로부터 멧돼지가 나타났다”는 신고를 받고 밤나무 주변에 노부부를 향해 돌진하는 멧돼지를 발견해 목과 옆구리 등에 권총 실탄 2발을 발사했다고 알렸다.

이어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확인한 결과 김씨 부인은 밤나무 위로 올라가고, 김씨는 주변 언덕에 피신해있는 상태였다며 긴급했던 정황을 설명했다.

[사진= 본 사건과 무관함. 연합뉴스]
이주연 인턴기자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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