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올해도 '4대강' 국감…전세 대란도 질타
입력 2011-09-26 18:07  | 수정 2011-09-27 02:41
【 앵커멘트 】
국토해양부 국정감사에서는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정부가 전·월세 대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많았습니다.
김경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첫 질문부터 4대강 이야기였습니다.

민주노동당 강기갑 의원은 4대강 유지보수비로만 2천4백억 원을 포함해 매년 6천억 원이 들어간다며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강기갑 / 민주노동당 의원
- "수자원공사도 이자보증으로 3천5백억 원을 내년 예산으로 잡아 놓았죠? 다 합쳐 6천억 원에 가까운 돈입니다. 매년 들어갈 돈이에요."

4대강 사업의 성과물로 여겨지는 자전거 도로 길이가 낙동강의 경우 애초 계획과 달리 크게 줄어든 이유도 논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박기춘 / 민주당 의원
- "이제 준공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397km로 300km 이상이 줄어들었어요. 그 이유가 뭐냐 이겁니다."

전세 대란에 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처했다는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정희수 / 한나라당 의원
- "지금 전세 파동이다 월세 문제다 이런 문제가 다 어디서 비롯되느냐 하면 국토부의 주택 정책 실패에서 나오는 거에요."

▶ 인터뷰 : 안홍준 / 한나라당 의원
- "정부가 주택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은 아닌가요? 아니면 알면서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은 아닙니까?"

▶ 인터뷰 : 권도엽 / 국토해양부 장관
- "앞으로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책의 실효성을 높여가겠습니다."

국토해양위는 이틀째 감사에서 교통 문제를 집중적으로 질의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 goldgame@mk.co.kr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