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사춘기 소녀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그것?
입력 2011-09-26 11:40 
Q.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인 학생이에요. 겨드랑이 땀이 너무 많이 나서 걱정인데, 그 원인을 가르쳐 주세요. 스트레스도 원인이 될 수 있나요? 궁금합니다.
A. 겨드랑이 다한증에 대한 문의입니다.
다한증은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 땀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에크린 땀샘은 전신의 피부 어디에나 존재합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및 이마에 가장 많이 분포합니다.
에크린 땀샘의 주요 기능은 땀을 분비하여 피부표면에서 증발시켜 체온을 낮추는 것입니다.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이마에 존재하는 땀샘은 체온을 낮추는 기능 이외에도 정서적 자극, 즉, 통증, 스트레스, 긴장, 분노 등의 자극에 의해 땀을 분비합니다.

다한증이란 이러한 에크린 땀샘에서 땀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것입니다. 자율신경계의 과도한 흥분에 의해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데 여기에는 체질적인 요소가 관여합니다.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 정서적 긴장이나 흥분, 스트레스, 통증 등에 의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한증의 치료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으나 부위마다 치료하는 방법에 차이가 납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은 땀을 분비하는 에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과 보톡스를 이용한 방법이 있습니다.
에크린 땀샘을 제거하는 방법에는 지방 흡입 방식의 수술적 방법을 비롯한 여러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땀은 신경의 신호 전달에 의하여 에크린 땀샘에서 분비되는데 보톡스가 이 과정을 차단함으로써 땀의 분비를 줄여 줍니다.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시술 후 특별한 부작용이나 불편함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효과의 지속 기간이 한시적이라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다한증이라는 질환 자체가 세월이 가면서 약간씩 호전되는 면도 있습니다. 많이 불편한 기간만 주사를 맞으면서 지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Dr.MK 상담의=남상호 전문의(일산CU클린업피부과 원장)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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