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시청자, `가왕` 조용필 아닌 강호동 ‘배웅’ 택했다
입력 2011-09-26 08:10 

강호동이 출연한 마지막 KBS 2TV '해피선데이'(이하 해선) 방송이 끝까지 1위 왕좌를 고수했다.
26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해선'은 전국기준 17.7%의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 주 방송이 기록한 17.4%에 비해 0.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특히 이날 ‘시청자 투어 를 마치고 함께 했던 100명의 시청자를 보내며 ‘1박2일 멤버들 모두 눈물을 흘렸다. 이 방송을 끝으로 ‘1박2일을 하차하는 강호동을 보내며 시청자도 울었다.
멤버들 모두 함께 했던 팀원들을 보내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오랜만에 느끼는 진심 어린 마음에, 순수한 아이들의 눈물에, 나의 부모님 같은 또 친구 같은 반가움을 삭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방송 내내 강호동은 여느 때와 다름없이 힘찬 모습으로 방송에 출연했다. 미션 중간 중간에 들려오는 그의 힘찬 ‘1박 소리에 어딘지 모르게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100명의 시청자와 헤어지며 흘린 멤버들의 눈물과 중간 중간에 삽입된 이별 문구들은 강호동과의 이별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이날 동시간대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1부-런닝맨'은 14.3% '2부-다이어트서바이벌빅토리'는 3.2% 성적을 냈다. '가왕' 조용필이 출연한 MBC '일밤-나는 가수다'는 15.7%를 기록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