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안성팜랜드 개장…" 새로운 축산업 모델 제시"
입력 2011-09-25 05:00  | 수정 2011-09-25 09:42
【 앵커멘트 】
축산업 발전을 위해 시범목장으로 설립돼 42년의 역사를 자랑하던 안성목장이 체험 학습공간으로 다시 태어납니다.
승마센터를 비롯해 가축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뀌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축산업의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김명래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969년 독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안성목장.

그동안 낙농 기술을 전파하기 위해 축종별 시범목장을 거쳐 한우와 유기축산, 유기사료생산 등 우리나라 축산업 발전을 위해 다양한 연구를 해왔습니다.

최근에는 승마센터까지 개장하고 가축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축산업 경쟁력이 약해지면서 목장사업이 한계에 다다르자 안성팜랜드라는 체험형 놀이목장으로 사업을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남인식 / 안성팜랜드 장장
- "지금도 저희가 가축을 사양하기 위해서 기르는 대규모 초원을 많은 사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런 것을 어떤 새로운 소득 자원으로 발전을 시킬 수 없겠나 해서 팜랜드를 구상을 하게 됐고, 저희가 가진 목장의 아름다움만 가지고도 축산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다음 달 초 임시 개장을 앞둔 안성팜랜드는 다섯 가지 테마로 운영됩니다.

가족과 함께 동물들과 10가지 특화된 놀이를 할 수 있는 무무빌리지와 우리 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다양한 요리가 제공되는 외식타운이 들어섭니다.

또 광활한 초원을 배경으로 각종 행사가 열리는 경관단지와 승마체험을 할 수 있는 승마센터, 우리나라 가축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스토리빌리지가 들어섭니다.

현재 안성목장의 매출액은 80억 원 수준.

안성목장은 안성팜랜드 사업을 통해 2015년까지 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한편, 축산업의 새로운 사업모델과 미래를 제시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김명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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