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짝퉁 루이뷔통 적발…수출까지 시도
입력 2011-09-21 16:42  | 수정 2011-09-21 20:14
【 앵커멘트 】
짝퉁 명품가방을 만들어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까지 하던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오택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세관이 다세대주택 반지하 방에 들이닥칩니다.

가방 가죽과 부속품이 널브러져 있고, 재봉틀과 명품 라벨을 만드는 기계들까지 갖춰져 있습니다.

50대 원 모 씨 일당이 짝퉁 루이뷔통 가방을 만들어 유통시키다 덜미가 잡힌 것입니다.

이들은 가방의 원자재를 구입해 제품을 만들고, 국내 판매는 물론 수출까지 하는 원스톱(One-Stop) 시스템을 갖추고 작업을 계속했습니다.

특히, 일본인이 좋아하는 '다미에' 원단 가방을 집중적으로 만들었습니다.


▶ 스탠딩 : 오택성 / 기자
- "압수된 짝퉁 루이뷔통 가방입니다. 총 2만 점으로 시가로 하면 400억 원이 넘습니다."

진품과 비교해도 별 차이가 없는 특 A급 제품으로 일본인이 많이 찾는 동대문과 이태원 등지로 팔려나갔습니다.

▶ 인터뷰 : 이태원 짝퉁 가방 판매원
- "다미에는 조금 더 비싸요 (얼마 정도?) 22만 원 정도. (이것은 얼마예요?) 그건 17만 원정도, 다른 데는 25만 원 달라고 해요."

세관은 짝퉁 명품을 국내에서 제조해 밀수출하는 행위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logictek@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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