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창동서 2층짜리 주택 '폭삭'…1명 사망
입력 2011-08-29 18:42  | 수정 2011-08-29 21:35
【 앵커멘트 】
오늘(29일) 오전 서울 창동의 2층짜리 주택 건물이 무너지면서 매몰됐던 4명 가운데 1명이 사망했습니다.
나머지 3명은 가벼운 부상을 입고 무사히 구조됐습니다.
먼저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잔해가 어지럽게 쌓여 있습니다.

도무지 집 한 채가 있었던 자리라고는 믿어지지 않습니다.

오전 8시 50분쯤, 서울 창동에서 2층 주택 건물이 순식간에 무너졌습니다.

▶ 스탠딩 : 이성훈 / 기자
- "사고 현장입니다. 주택이 순식간에 무너져 버리면서 건물 잔해에 4명이 파묻혔습니다."

▶ 인터뷰 : 이병길 / 사고 최초 목격자
- "무심코 보고 있는데 폭파해서 건물 붕괴하는 것처럼 순간적으로 1~2초 만에 가라앉았습니다. 먼지가 앞에 (가려) 안보일 정도로…"

사고가 난 뒤 곧바로 소방대원 100여 명이 출동해 구조작업에 나섰습니다.


건물 지하와 1층에 있던 3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채 구조돼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37살 최 모 씨는 끝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최 씨 등 3명은 미등록 리모델링 업체 근로자들로 지난 26일부터 주택 1층에서 리모델링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리모델링 작업 중 건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이성훈입니다. [sunghoon@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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