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사 안하냐?’ 후배 상습 폭행한 여중생 9명 ‘입건’
입력 2011-08-29 14:52  | 수정 2011-08-29 14:54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학교 후배 2명을 상습 폭행하고 돈을 빼앗은 여중생 9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강원 강릉경찰서는 29일 후배 여중생들을 폭행하고 상습적으로 돈을 빼앗은 혐의(공갈)로 A(14ㆍ중2)양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양 등은 올 학기 초부터 최근까지 1학년 후배 5명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모아 오게 하는 수법으로 8차례에 걸쳐 현금 35만원을 갈취했으며, 지난 4월에는 인사를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B(13ㆍ중1)양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딸이 용돈을 자주 달라고 하는 등 평소와 달리 학교생활에 불안해하는 모습을 보였다는 피해 학부모들의 신고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백승기 인턴기자(bsk06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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